San Julian의 Municipal 캠핑장은 바닷가 옆에 위치해 있었는데 매우 한적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새해 첫날 공휴일이라 그런지 가족들과 함께 바베큐를 해먹는 사람들이 보였는데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하자 모두 자리를 정리하고 떠나는 것이었다.
아마 인근 주민들인 듯.
그래도 우리가 텐트를 모두 치고 안정을 되찾을 때 쯤
몇 몇 여행객들이 더 들어오긴 해서 홀로 캠핑을 하지는 않았다.
이 캠핑장에서 우리는 총 2박을 했다.
빡세게 달려온 여파로 힘이 든 상태라 하루 더 묵기로 한 것.
이틀간 있는 동안 닭날개는 고기를 사다가 볶아서 3cho 영양보충도 시키고
양배추도 사서 김치를 담궜다^^
부에노스에서 가져온 김치가 벌써 다 떨어져 가는 터라 배추나 무를 사서 담그려했지만
겨우 찾은 것은 양배추뿐이라서 양배추김치를 담궈보기로 한 것.
가지고 있던 마늘분말과 고추가루를 팍팍 넣어
최대한 빨갛게 만들어서 푹 익혀먹는 전략으로 담근 양배추 김치.
어떤 맛일지는....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좋아하는 바베큐를 하기 위한 화덕이 캠핑장 곳곳에 마련되어 있었는데
우린 마땅한 도구가 없어서 구워먹지는 못하고 대신 불놀이만^^
불을 피우기 위해서 캠핑장 곳곳을 다니며 나무를 주우러 다닌 가족들,
그 중에서도 징이로키가 가장 열심히 다녔다는 소문이...^^
캠핑장의 관리사무소 건물.
아직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전인지는 몰라도 화장실은
건물 왼편에 보이는 철문을 열고 들어가서,
샤워실은 관리사무소 안으로 들어가 남자 샤워실만 개방해서 운영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다.
사이트 당 거의 벤치 하나랑 화덕이 하나씩 있고
큰 나무 울타리들이 또다시 구역을 나누고 있어서 쾌적.
유럽과 같은 잔디밭 캠핑장만큼은 아니지만^^
이틀을 묵고나서 San Julian을 떠나는 날 아침, 잠시 바닷가에 들렀다.
바닷가에 있던 커다란 배 앞에서 한 컷.
배 위로 올라가는 것은 입장료를 받는 것 같기도 하고,
매표소 비슷한 곳이 있긴 했는데 요금표도 지워져 있고
안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보이지도 않고 해서 올라가는 것은 pass~
배 옆으로는 이런 놀이터 시설과 운동기구들도 비치되어 있어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듯.
처음엔 단순한 항구도시라고 생각해서 우리나라 어촌 생각을 했는데
잠시 둘러보니 여기 저기 cabana도 많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작지만 휴양지 개념이 더 강한 마을인 듯.
San Julian을 떠나며 우슈아이아까지 단숨에 달려갈까,
아니면 한번 더 다른 도시에 묵고 갈까 고민을 잠시 하다가
우슈아이아는 칠레 땅도 지나가야 하므로 시간 제법 걸릴 듯 해서 한 곳 더 들리기로.
그래서 택한 도시가 Rio Gallegos.
어떤 도시인지는... 인터넷이 안되어 검색도 안되고...
우리가 가진 아르헨티나 지도에서 거리를 보고 도시를 정한 후,
차량에 비치된 네비에서 캠핑장을 골라 목적지로 정하고 이동하는 것 뿐 ㅡㅡ;:
그래도 오늘은 400km정도만 달리면 되는 가뿐한 거리...?
한국에서라면 400km면 어휴~ 소리부터 나오겠는데
여기는 교통체증도 없고 산길도 없고 도로도 아직은 포장길이고 하여
운전에 대한 스트레스가 별로 없으니 가뿐하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San Julian을 떠나 얼마를 달렸을까? 강 빛깔이 예사롭지 않은 곳을 지나게 되었다.
마치 청록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
저런 물빛을 그냥 지나칠 불닭가족이 아니지^^
마침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보이고 차를 세울 수 있는 공간이 보여
차를 멈추고 잠시 내려보았다.
Camping 가능하다는 표지판이 있어 순간 여기서 하루 머물까? 하는 유혹이...
하지만 너무 적게 달려온 터라 그 유혹을 물리치고 다시 떠나기로...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은 강의 이름은, Rio Santa Cruz.
그리고 그 위를 가로 지르는 다리. 우리도 저 다리를 건너 더 달려가야 한다.
강옆에 펴 있는 아름다운 꽃. 닭날개의 기억으로는 꽃 이름이 '천인국'이라는데... 확인 불가^^
강의 물빛을 실컷 구경하고 얼마가지 않아 나타난 물고기 모형.
자세히 보니 Puerto Santa Cruz으로 가는 초입인가보다.
오늘도 여전히 나와서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야마들.
하지만 사실 야마들이 보이는 지역은 조심 조심 운전을 해야 할 듯.
길 중간 중간 road kill 당한 야마들을 목격 ㅠㅠ
파타고니아 하면 바람이 센 지역으로 유명(?).
도로 표지판중에 이런 표지판은 처음 본다. 도대체 얼마나 바람이 강하길래...
드디어 Rio Gallegos에 도착했다.
사실 이 캠핑장은 Rio Gallegos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 초입에 위치해있다.
캠핑장 이름은, CLUB PESCAZAIKE.
캠핑장 입구의 모습.
캠핑장 옆을 흐르는 강
캠핑장이 한 면은 강, 한 면은 낮은 언덕과 맞닿아 있다.
역시 이 캠핑장도 사람이 없다 ^^;:
우리가 오늘의 첫 손님인듯 한데 사이트도 괜찮고 위치나 환경도 괜찮은데...
하지만 역시나 문제는 바람이었다.
바람이 꽤 불었는데, 발데스 반도에서의 악몽을 아직 잊지 못한 우리는
신중에 신중을 기하며 우리 텐트가 과연 이 바람을 이겨낼 수 있는지 재고 또 재었다.
결론은,
괜찮을 것 같긴 하지만 네비에서 시내에 캠핑장이 하나 더 있다고 하니
그 곳에 가보고 결정하자!로 낙찰.
다시 이동하려는 차 안에서 열심히 놀이중인 징이로키^^
저건 무슨 포즈?
순타가 웹툰중에서 즐겨보는 조석의 마음의 소리를
징이로키도 언제부턴가 열심히 같이 보더는 저런 표정을... ㅡㅡ:;
시내까지는 20km 남짓한 거리였다.
그런데!!!
시내에 있다던 캠핑장은 사라지고 없었다!! ㅠㅠ
네비의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것인지,
아님 얼마전에 캠핑장이 없어져 버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우리가 찾는 캠핑장은 없었다.
어쩌겠는가?
선택의 여지가 없다.
최대한 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곳에 사이트를 구축하기로 하고 차를 돌렸다.
덕분에 인근 까르푸에 들려 장을 보게 된 걸로 위안을 삼았다^^
캠핑장 바로 앞에 있는 언덕.
저 위에 무엇이 있을까? 무척 궁금해하는 닭날개를 보며 3cho는 일순간 입을 닫았다.
왜냐고?
분명히 올라가보자고 할 것 같으니까 아예 무관심한척...
하지만 그냥 지나칠 닭날개가 아니지^^
바람을 가장 잘 막아줄 것 같아 건물 가까운 사이트에 텐트를 치고 장작도 사다 놓았다.
그런데 장작을 판다더니 그냥 막 공사하다 나온 나무들을 가져다 주네...
한국에서 캠핑할 때 쓰던 참나무 장작이 그리워지는 순간이다.
부에노스를 떠난 이후로 비포장 도로를 좀 달린 덕택에 하얗게 되어버린 우리의 렌트카.
보다못한 불닭이 방금 까르푸에서 사온 스폰지에 물을 묻혀 닦아보고 있다.
제법 아늑해 보이는 우리의 보금자리.
San Julian에서 한번 불놀이에 맛을 들인 불닭가족은 오늘도 불장난을 시작했는데....
밤 11시가 넘은 시간에 장작을 피우고 거기에 감자를 굽고,
저녁 식사때 먹다 남은 볶음 고기를 뎁혀서 야식으로 먹었다는....^^;:
벌써 백야인가?
11시가 넘은 시각의 풍경이 낯설다.
초저녁같은 풍경을 바라보며 '세상의 끝'이라는 타이틀이 늘 따라다니는
우슈아이아에 들어갈 내일이 궁금해진다.
드디어 우슈아이아를 들어가는 날.
좀 먼거리긴 하지만 캠핑장을 떠난지 3분도 안돼어 불닭이 차를 세운다.
어제 캠핑장을 들어가다 닭날개가 궁금해하던 곳.
음.. 그러면 그렇지. 역시 차를 세우는 군^^
저기를 올라가야 한다고?
몸과 맘으로 항의(?)하는 두 아들을 간단하게 제압하고 먼저 올려보내는 파워 닭날개!
아들들은 올라가기 싫다고 했던 걸 금세 잊고
불닭과 닭날개를 저 멀리 두고 재빨리 정상에 도달해서 여유를 부리고 있다.
산 정상에 있던 성모마리아 상과 십자가.
역시 닭날개는 대단한 예지력(?)을 지녔군.
이런 곳인 줄 알고 아마 올라오자고 했을꺼야... 라고 불닭은 생각했고,
닭날개는 그저 미소만... ㅎㅎ
성모마리아상 앞에 무수히 놓여있는 것들을 자세히 보니
꽃, 누군가의 옷, 물병, 기원을 적은 듯한 종이, 모자, 사진 등 다양했다.
아마 남미의 독특한 기원 형태 인 듯.
이것도 가톨릭이 남미의 전통 신앙과 융합된 것이리라.
높은 곳에 올라오니 아래 경치가 다 보여 시원시원하다.
우리가 어제 시내에 갈 때 건넜던 다리,
그리고 사진 오른쪽 아래에 보이는 것은 바베규 시설 ㅡㅡ;:
이 곳에 기도하러 오면서 바베큐도 해먹고 그러는 것일까?
낮이고 밤이고 24시간 내내 켜져 있는 계단의 가로등이 예뻤던 곳. 이제 정말 출발이다~~
Rio Gallegos 시내에 들어가는 길에 있던 전봇대 수리 아저씨?!
그런데 저 아저씨의 자세가 늘 고정 자세!!^^
어제 & 오늘 우리가 달릴 길을 구글에서 루트를 그려봤는데
국경선을 지나고 배를 타는 구간이 있어서인지 한번에 찾아내질 못했다.
구글 왜 그래?
그래서 두 번 루트를 찾은 후에 캡쳐한 지도.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Rio Gallegos를 떠나 얼마 지나지 않아 칠레 땅으로 들어서고,
그 칠레 땅을 가로질러 다시 아르헨티나 땅으로 들어선 다음에도
한참을 달려야 오늘의 목적지, 우슈아이아에 도착하게 된다.
이 곳에도 바람 조심 표지판이!
아르헨티나 땅을 달린지 잠시 후 드디어 국경 사무소가 나타났다.
어~~ 그런데 다른 차들이 서지도 않고 모두 그냥 통과를 한다.
우리도 뭐지? 뭐지? 하면서 다른 차들을 따라 달렸다.
이 곳의 정체는 우슈아이아에서 나오면서 확인됨^^
그리고 다시 얼마를 달리자,
또다른 건물이 나타났는데 많은 차들이 그 앞에 서 있었다.
여기가 바로 국경사무소!!
우리도 경찰의 안내에 따라 차를 세우고 사무소 안으로 들어갔는데
우~와~ 사람들이 바글바글^^
에스파뇰을 잘 모르는 우리는 좌충우돌하면서 눈치껏 줄을 서고 서류 작성을 했다.
이 사무소는 특이하게 아르헨티나 직원과 칠레 직원이 같은 사무실에서
바로 옆자리에 앉아 근무를 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아르헨티나 직원이 출국 도장을 꽝꽝 찍어주면
그 옆 칠레 직원이 입국 도장을 꽝꽝 찍어준다^^
하지만 검역에 관한 서류에 도장을 받기까지 모두 세 단계나 되어 시간이 제법 오래 걸렸다.
게다가 2번째 단계에서는 우리의 렌트카 업체에서 준 서류가 뭔가 미비한지
칠레 직원이 클레임을 걸면서 양국의 직원이 서로 의논하고 그러더니
(바로 옆에 있으니 이건 좋네^^) 우리보고 뭐라 한다.
알아듣진 못했지만 어감상 추측해보건데,
우리가 특별히 서류를 해주는 거니 너희는 운이 좋은거야~ 뭐 이러는 것 같더군.
그러면서 새로 서류를 하나 작성해서 주면서 꼭 잘 지참하라고 말한다.
그냥 감사한 우린 '그라시아스~ 그라시아스~'
여기서 잠깐!!!
도대체 강남스타일이 얼마나 인기가 좋은 것일까?
한국에서도 TV를 잘 안보던 우리였지만
우리가 떠난 이후로 강남스타일이 급 인기 상승이 된 것 같긴 한데,
그 인기가 얼마나 높은지는 실감이 안되었다.
강남스타일도 트윗에서 하도 날리라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볼 정도였으니.
그런데,
이집트 시와사막에서조차 강남스타일이 대형 TV에서 흘러나오더니
우리가 가는 곳마다 우리 귀에 심심찮게 들려왔다.
오늘도 우리가 Corea에서 왔다는 것을 안 칠레 직원이
자신의 컴퓨터에서 슬쩍 강남스타일을 틀어놓고는 흐뭇하게 우리를 쳐다보더라는...
우리의 렌트카의 서류 문제를 해결해 준 2번째 코너에서의 직원들도
우리보고 Corea에서 왔냐고 하면서 호감을 보이며 문제를 해결해 준 것도
혹시 강남스타일 덕분은 아닌지...
만약, 그렇다면,
싸이~ 고마워요~
어쨌든 대단한 인기를 누리긴 하나보다, 강남스타일!!
드디어 칠레 땅으로 들어서고 있다.
칠레 땅에 들어선지 얼마 되지 않아 우리는 배를 타려고 다른 차들과 함께 줄을 섰다.
그런데 매표소가 없다... 다른 차들이 모두 그냥 타길래 우리도 뭐, 따라서 일단은 탔다^^
알고 봤더니, 배에 매표소가 있다^^
칠레 돈 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 페소도 받는다.
우리는 아르헨티나 페소밖에 없어서 그 걸로 냈는데 환율 계산해보니 많이 손해 ㅡㅡ;:
다음엔, 꼭 칠레 페소를 준비해서 와야지!
아이들은 춥다고 차안에서 꼼짝 안하고 불닭과 닭날개만 올라가 사진을 찍었다.
이 차들이 모두 우슈아이아로 가는 걸까?
배를 탄지 약 30여분 만에 반대편에 도착!
이 때만해도 우리는 어떤 길이 우리 앞에 놓여 있는지 알지 못했으니...
항구에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나타난 비포장도로.
앞차가 일으킨 뽀얀 흙먼지로 시야가 가려질 정도이다.
되도록 앞차와 거리를 두고 가야만 시야가 확보되는 비포장 도로를 달리며
우리는 '칠레 도로가 엉망이라더니 정말이네'라며 어서 비포장 도로가 끝나기만 바랬다.
하지만 우리의 바램과는 달리 이런 길보다 더한 비포장길이 쭈~~~~욱 이어졌으니,
자그마치 약 120km에 달했다.
속도를 내지 못해 털털거리며 달린 시간이 약 3시간................... ㅠㅠ ㅠㅠ
털털거리는 길을 달리다 잠시 멈춘 사이 '쉬'를 하러 내렸던 징이로키.
몰아치는 바람에 '쉬'가 날려서 옷에 묻었나보다.
깔끔쟁이 징이로키가 휴지를 가지고 닦아보려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ㅎㅎ
그렇게 가혹한 길을 달리고 달려 또 다시 나타난 국경사무소.
그런데 여기는 아까와는 달리 칠레 사무소만 있다.
여기서도 렌트카 서류로 직원들이 설왕설래한다.
그래도 앞서 통과한 국경사무소에서 만들어준 서류덕분인지 무사히 통과!!
그리고 드디어 아르헨티나 땅으로 다시 들어섰다.
그런데 왜 아직도 비포장 도로인거야?
이 표지판을 보고도 얼마를 더 달린 후에야 우린 아르헨티나 국경 사무소에 도착했다.
사람이 많아 한참을 기다린 후에야 입국도장을 찍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제부터 다시 포장도로가 시작되었다. 이제 좀 편한 운전을 하게 되었다.
오늘 국경사무소 세 군데를 들렀고 출국 2회, 입국 2회에 해당되는 도장을 찍었다.
(아르헨티나 출국 -> 칠레 입국 -> 칠레 출국 -> 아르헨티나 입국)
이렇게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며 꼭 우슈아이아에 가야만 하나? 하는 마음도 들 수도 있지만
재미있는 과정이라 생각하면 하나도 힘들지 않아요~~~~
그러고 보니 이과수 폭포에 갔을 때 하루에 도장을 네번 찍는 기록을 이미 세웠었네^^
우슈아이아까지 가는 길은 아름다웠다.
그것도 우슈아이아에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문득, 노르웨이의 길을 달리는 듯한 기분도 들 정도로
이 곳은 아르헨티나 본토와는 또다른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드디어 설산도 보이고...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세상의 끝' 우슈아이아~~
아름다운 계곡을 달리며 계속 노르웨이를 떠올린다.
멀리 보이던 설산이 바로 코앞에 있다. 그렇다면!! 이제 우슈아이아?
그렇다.
드디어 우슈아이아에 도착했다.
오늘 하루 참 멀고 길고 힘들면서도 재미난 길을 달려
'세상의 끝' 우슈아이아에 불닭가족이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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