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스위스6 25. 스위스 Grindelwald 3 - 하더쿨룸(Harder Kulm)과 쉬니케 플라테(Shynige Platte) 헥헥, 드디어 융프라우 3일차, 블로그 올리기 참 힘듭니다. 사진과 이쪽의 열악한 네트워크 환경 게다가 우리의 일정이 엉켜서 정말 한 달정도 늦게 올라가고 있네요. 다음번 부터는 사진 갯수를 1/5로 줄여야 겠습니다. 일단, VIP Pass의 3일중 마지막 날이므로 아이들이 리바이벌을 강력하게 요청하는 피르스트의 자전거를 잽싸게 한번 더 타고, 인터라켄 오스트로 내려가서 하더쿨룸과 쉬니케 플라테를 다녀오기로하고 출발! 자전거를 한번 더탄다는 들뜬 기분으로 신나게 출발하는 아해들과 마미 다시 오르는 피르스트 곤돌라. 자전거는 첫째 정거장 Bort에서 내려서 타고내려온다. 지난번 마미가 안쓴 할인권과 두 아이분 100% 내고 다시 빌린 자전거 3대. 이번에도 마미는 곤돌라로 내려감. 카메라를 헬멧에 장착한 .. 2012. 7. 21. 24. 스위스 Grindelwald 2 -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 그리고 뮤렌(Mürren) 3일권 Pass를 구입하고 벌써 2일째. 오늘이나 내일중에는 반드시 융프라우요흐에는 다녀와야 한다. 그런데 오늘, 날이 흐리다. 구름이 자욱하여 봉우리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일단, 클라이네 샤이덱까지는 무제한 무료이니 거기 올라가서 다음 상황을 결정하기로 하고 출발. 오늘의 출발 배경은 흐림... 캠핑장을 조금 벗어난곳에 있는 다리를 건너는 마미와 아해들 클라이네 샤이덱까지 올라오긴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흐리고 비가 흩뿌리는 날씨에도 불구, 기차를 가득채워 올라가고 있다. 여기서 불닭과 마미는 잠시 요흐로 올라갈것인지 말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된다. 현재 융프라우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 상태로 등반했다가는 안개만 보고 내려올것 같다. 그런데 한편 오른쪽에는 맑은 하늘이 비치기도 한다. .. 2012. 7. 17. 23. 스위스 Grindelwald 1 - 피르스트(First)에서 플라이어(Fleiger)와 자전거를 타다 지난글에 이어, 체르맛에서 막 도착하여 자리를 잡고 텐트를 치려고 하는데, 먹구름의 움직임이 곧 비가 내릴듯하다.부지런히 아주 빨리 텐트와 타프를 설치완성할 무렵 심상찮던 하늘이 드디어 비를 뿌린다.주위가 어두컴컴해지고 아이거북벽도 더 짙게 어두워지며,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주위는 이미 비와 안개구름에 쌓여 순식간에 젖어들고... 비 내리기 직전에 아슬아슬하게 완성된 텐트 와 타프를 통해 흘러내리는 많은 양의 빗물. 타프에서 엄청나게 쏟아져 내리는 빗물순타와 징이의 텐트인 "파라다이스" 가 걱정되어 폭우 피해상황 점검을 하는 순타 아~ 이제 비가 긋는듯 하다. 한 30분간 줄창 쏟아진것 같다. 역시 텐트와 타프는 전원무사. 금새 안색을 바꾸는 그린델발트의 모습.무슨 8시가 넘었는데도 또 .. 2012. 7. 16. 22. Zermatt에서 Furka Pass와 Grimsel Pass를 거쳐 그린델발트(Grindelwald)로 마터호른을 가슴에 담고 내려온 그날, 서둘러 그린델발트로 향한다.유럽의 여름은 9시가 넘어 해가 지지만, 캠핑장은 6시 또는 7시에 Reception이 문을 닫는다. 4시간 잡고 7시까지 도착하는것을 목표로 출발.역시 스위스라 도로를 달리는것 자체로 그림의 연속이다. Furka Pass에 들어가기전 점심을 먹기위해 호숫가 주변에 차를 세운다. 멀리 설산과 호수. 알프스소녀 하이디가 뛰어나올것 같은 그런 풍경이다. 잠시 주변을 둘러보며 멋진 풍경과 공간을 감상한다. 일단, 배가고프니 대충 싸온 상추/초고추장 비빔밥으로 점심을 먹으심... 처남덕에 스페인에서 보급받은 식재료들로 유럽여행을 마칠때까지는 문제 없을듯, 매콤새콤 비빔밥. 여행을 떠나기 직전 불닭이 트위터에서 정보를 듣고 준비한 iSaw Activ.. 2012. 7. 12. 21. 스위스 Zermatt 2 - 마터호른(Matterhorn)을 만나다 오늘은 체르맛을 떠나 그린델 발트로 가기로 예정된 날.어제는 흐린 날씨로 결국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으로 아쉬워하며 돌아섰는데,오늘은 아침에 파란 하늘이 비치고, 드문드문 구름이 떠있다. 아! 오늘은 볼수 있을 텐데... 이대로 마터호른을 두고 떠날 것인가...긴급 가족회의를 열고 다시 체르맛까지 가서, 마터호른을 볼수 있는 가능성이 크면 다시 올라가기로 하고, 우당탕 서둘러서 30분만에 대충 밥을먹고 9시 택시(16인승 미니버스)에 다시 탑승했다.체르맛을 향해 내달리는 택시(미니버스)안의 아해 두울. 헉! 차창으로 살짝 비친 것이 긴가민가 하는사이 택시에서 내려걸어가는 중에 녀석의 봉우리가 보인다! 이야~ 아이들의 탄성, 징이 왈, 마터호른이 저렇게 높았어? 아직 제대로 본게 아니란다...흐흐흐 마미와 .. 2012. 7. 12. 20. 스위스 Zermatt 1 - 마터호른(Matterhorn)을 만나러 가다 이제 프랑스를 떠나 스위스로 향한다. 스위스는 아주 오래전 우리가 신혼여행으로 왔다 갔던 곳... 아련하지만 늘 새소리와 아름다운 풍경으로 각인되어 있던 곳.그때 '언젠가 다시 오자~' 이랬는데 아이들과 함께 다시 가게 되다니... 프랑스 샤모니에서 스위스까지는 짧은 거리이다. 알프스 자락을 따라 차를 몰고 조그마한 언덕을 하나 넘으면 프랑스와 스위스의 국경선이 나타난다. 우리가 묵었던 곳의 풍경을 뒤로하고 다시 길을 떠난다. 불닭이 그리도 오매불방했던 몽블랑. 정말이지 날씨가 도와줬던 샤모니였다. 샤모니도 알프스 자락이어서 그런지 어딘지 스위스의 풍경과 비슷한 면이 많았다. 그림같은 '초록'과 어우러진 집들 국도를 따라가면 꼭 만나게 되는 울창한 숲길. 차타고 가면서 산림욕을^^ 스위스하면 떠오르던 풍.. 2012. 7.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