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발. 할. 까.9 9. 일상의 즐거움~ 여행을 꿈꾸는 이유~ 불닭이 아주 오래전에 북유럽으로 출장을 다녀왔을 때, 부러워한 것이 여러가지 있었다.집집마다 차에 요트를 매달고 주말을 즐기기 위해 호수로 내달리는 모습들, 아름다운 자연 풍광들과 어우러진 사람들의 여유. 그리고 또 하나 부럽다고 한 것이 바로 마트에 있는 엄청 큰 DIY 코너였다.다녀와서 아주 흥분된 목소리로 DIY코너에 대해서 말했던 것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불닭은, 손재주도 있고 전기도 잘 만지고 이것저것 만들기도 잘한다.하지만, 우리네 현실은 40대 초반의 남자가 집에서 뚝딱거리는 걸 허용하지 않는다. 직급이 높아지면서, 주말에도 출근을 하질 않나~ 꼭두새벽에 출근해서 밤늦게 퇴근하는 것을 거의 365일 하는데... 어찌 시간을 내어서 DIY 제품을 사다가 조립하고 만들기를 하며, 어찌 좋아하는.. 2012. 4. 10. 8. 얘들아~ 주사 맞으러 가자~ 말라리아, 황열병, 콜레라, 파상풍, A형간염 등등 우리의 여행 길에 만날지도 모르는 병들의 목록이란다.누가 그랬냐고? 각종 여행 관련 글에서 그런다. 그리고 대한민국 공식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에서 ^^이 중에 우리는 다 ~ 놔두고 황열병 예방접종만 받았다.콜레라 같은 것은 예방접종 보다는 손발을 깨끗이하고 음식물을 조심하는 것이 더 낫다고 해서 pass~ 말라리아는 우리나라에서 미리 약을 처방받아서 가는 것도 생각해보았으나, 우리가 6개월 후나 아프리카에 갈 거라 미리 약을 먹을 필요도 없고, 몇군데 여행기에서 봤는데, 말라리아는 그 지역에서 주는 약을 먹어야 한다는 얘기도 있고 해서, 일단은, 유럽에서 아프리카로 들어가기 전에 다시한번 알아보고 조치를 하기로 해서 역시 pass~ 파상풍, A형 간염.. 2012. 4. 10. 7. 일탈을 누려라? 일상을 벗어난 주중 여행! 부부가 같이 직장을 다니면서 여러가지 불편한 점이 있지만, 우리가 그 중 더 불편하게 생각했던 것 중에 하나가 꼭 주말에만 여행을 가야만 한다는 것이었다.불닭이 주말에도 출근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여행은 점점 더 어려워져 갔고, 어쩌다가 떠나는 캠핑도 토요일 오후에 떠나서 일요일에 오는 1박 2일 캠핑이 주를 이루었다.주말에 여행을 떠나면, 한갓진 여행이 힘들다는 것과 짧은 시간의 제약으로 여유로운 '쉼' '휴식'이 힘들다는 것이 무엇보다 불편하고 싫었다.우리가 백조&백수가 되면서 제일 좋아했던 것도, 이제 맘대로 주중에 여행을 갈 수 있겠다~ 하는 것이었다.그래서 올 1월에 주.중.에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왔다.비수기의 제주도 여행, 주중 여행이라 우리의 바램대로 한가하게 다닐 수 있었다.눈이 남아있던 한.. 2012. 4. 9. 6. 생존능력, 체력 훈련(?)... 근력 고생(!) 세계일주를 생각하고 구체화하면서 걱정된 것 중에 하나가 체력이었다.나는 워낙 저질체력인데다 단기간에 체력이 올라가게 할 방법도 없어서 일단 열외로 쳤다. 3cho도 체력이 좋은 편은 아니라고 불닭이 알아서 판단을 했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그래서~~ 체력을 기르기 위해 선택한 것이 바로 '클라이밍'이었다. (사실은, 불닭이 너무 하고 싶어했던 것이 더 큰 이유이지만서두...)다행히 가까운 곳에 클라이밍센터가 있어서 불닭이 집에 들어앉자마자 3개월치를 끊어서 3cho가 열심히 다녀보기로 했다.3개월이 모~두~ 지난 지금, 나의 평가는...? 체력 훈련? 글쎄... 특정 근력만 고생한 것 같은데? 2012. 4. 9. 5. 짐의 세부 사진들... / 12.04.02 [D-14] 우리가 타고 갈 중국동방항공의 1인당 수하물 무게는 2pc / 각 23kg이다.이걸 처음 알았을 땐, '와~ 진짜 많이 주네~' 했었지... 하지만, 짐이 늘어 갈수록, '음... 생각만큼 많진 않군..' 하게 되더군 ^^;: 어찌하다보니, 1인당 2pc / 23kg을 모두 채우고도 모자라 몇번씩 수정에 수정을 해서 겨우 90% 셋팅된 우리 짐!!자, 이제 자세히 볼까? (사실, 아주 세세한 속살^^은 아니다. 중간 중간 사진을 찍고 그러려고 마음은 먹었었으나, 여러가지 사정상 - 우리의 시선과 몸과 맘을 뺏는 많은 일들로 인해 - 수십번 짐을 쌌다 풀었다 하면서도, 정작 사진은 없더라는... ㅠㅠ)총 8pc 인데, 마지막 하나는 뒤늦게 가방을 주문해 놓았다~~여기는 총 7pc의 짐의 사진들~~ 2012. 4. 8. 4. 악~~~ 루트를 또 수정하자고? ㅠㅠ / 12.03.10 [D-37] 강정 때문에 벌써 3일째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데... 강정 때문에 신경을 너무 썼더니, 많이 피곤하고 목이 또 아픈데... 그래도 오늘은 억지로라도 조금 정신을 차렸다. 떠나는 날이 한달 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을 달력이 가르쳐주었으므로.. 지금 변경이 되는 것도 아니고, 우리의 길을 떠나야 하므로.. ㅠㅠ 오늘은 첫 도착지인 파리에서 할 미술관 투어 신청도 해놓고, 파리에서 볼 명소들에 대한 것도 대강이나마 정했고, 나름 이제 좀 쉬어야지~ 했는데, 일정과 루트, 경비를 대략 정리해놓은 파일을 한참 쳐다보던 '불닭'(=얼굴붉어진 닭. 울 남편! 술만 조금 먹어도 얼굴이랑 온몸이 붉어져서 부쳐준 이름^^ 약간의 저항을 있었으나 그대로 애칭으로 굳어질 듯 ㅎㅎ)이 아무래도 경비가 너무 많이 나온다면서, 몇군.. 2012. 4. 7.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