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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발. 할. 까./route 루트 route

4. 악~~~ 루트를 또 수정하자고? ㅠㅠ / 12.03.10 [D-37]

by 여행숲 2012. 4. 7.
강정 때문에 벌써 3일째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데... 
강정 때문에 신경을 너무 썼더니, 많이 피곤하고 목이 또 아픈데...

그래도 오늘은 억지로라도 조금 정신을 차렸다. 떠나는 날이 한달 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을 달력이 가르쳐주었으므로.. 지금 변경이 되는 것도 아니고, 우리의 길을 떠나야 하므로.. ㅠㅠ

오늘은 첫 도착지인 파리에서 할 미술관 투어 신청도 해놓고,
파리에서 볼 명소들에 대한 것도 대강이나마 정했고,
나름 이제 좀 쉬어야지~ 했는데,

일정과 루트, 경비를 대략 정리해놓은 파일을 한참 쳐다보던 '불닭'(=얼굴붉어진 닭. 울 남편! 술만 조금 먹어도 얼굴이랑 온몸이 붉어져서 부쳐준 이름^^ 약간의 저항을 있었으나 그대로 애칭으로 굳어질 듯 ㅎㅎ)이
아무래도 경비가 너무 많이 나온다면서, 몇군데를 건너뛰자고 한다.

그 곳은 바로, 하와이, 타히티 ~~ ㅠㅠ

슬퍼~~ 
처음 루트에서 몰디브를 과감히(?) 빼면서 타히티를 넣었던 건데...
여행의 끝 부분이라 휴양의 의미로 넣어던 건데 빼자니.... 
하긴, 미국 -> 하와이 -> 타히티 ->  뉴질랜드로 가는 게 항공료가 넘! 넘! 많이 들긴 하지.. ㅠㅠ


그래도... 앙~  살려줘~~ 타히티를 살려줘~~

또 거기다가...
남미 보고타에서 멕시코시티로 가는 것도 항공료가 너무 비싸다고 하면서 툴툴 거린다~~
항공료는 내가 대부분 조사를 했던 거라(루트를 설계한 죄로... ㅠㅠ) 나보고 조사를 다시 좀 해보란다. 

아 악~~ 

루트는 완전 확정이라 하고 신경도 안썼는데, 거의 1년후의 루트를 다시 정하란다.

계획성이 좋은 건지, 꼼꼼한건지, 아님....
아직도 직장생활의 마인드를 가지고 일을 처리하는 건지... 
좀 편안하게 가자구요~~  
그때 쯤 가서 일정이 안되면 바꾸면 되잖아~~

이렇게 말하면서도 다시 조사하고 있는 나.... 불쌍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