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이집트6 64. 이집트 - Egypt , 다합(DAHAB)이 여행자들의 블랙홀? 정말? 자, 이제는 이집트에서 마지막 여행지 다합으로 출발한다. 다합에서 놀멍 쉬멍 걸으멍... 음.. 이건 제주도에서 하는 말 같은데? ㅎㅎ 그럼 뭐 이렇게 말하면 되지. 다이빙 배우면서, 스노클링 하면서 있다 오지.^^ 오늘도 10시간 달려서 다합으로 가야 한다. 시와 갈때도 10시간 달렸는데 이번에도 10시간. 카이로가 중앙이고 시와는 서쪽, 다합은 동쪽. 다합가는 버스는 시와갈 때보다 조금 좋은 버스군. 그럼 더 잘 버티겠는걸? 게다가 출발도 제 시간에 하고. 양호하네~~~ 밤새 10시간을 달려서 드디어 다합 터미널에 도착. 아직도 어스름이 가시지 않은 새벽이지만 조금 있다가 해가 떠오른다. 다이빙센터에서 보내 준 트럭을 타고 다합으로 들어가는 중 우리가 다이빙 배우면서 묵을 베두인 다이버 센터. 비수기.. 2012. 12. 21. 63. 이집트 - Egypt, Luxor 열기구 투어 그리고 카르낙 신전 룩소르에 오자마자 또 새벽 5시30분에 깨어 열기구를 타기 위해 나선다. 음.. 우리 여행 스타일은 아닌데... 하면서도 겨우 눈을 떠서 아이들을 깨우러 간다. 가족이 함께 들어가는 방이 없어 더블룸 두개를 했는데, 아뿔사! 아이들이 일어나질 않는다. 모닝콜은 말할 것도 없고 가서 문을 두드려도.. 결국, 프론트에서 열쇠를 가지고 와서야 겨우 아이들을 깨울 수 있었다 ㅠㅠ원래 열기구는 터키 카파도키아에서 하고 싶었던 건데 터키를 건너뛰게 되었으니 여기서라도 해보자는 생각으로 나선 길. 이 투어도 만도씨의 적극적인 추천(?^^) 이 없었으면 하지 않았을 텐데... ㅎㅎ 승합차를 타고 예약 손님들을 꽉채운 후 나일강으로 가더니 보트를 타라고 한다. 강 건너 서안으로 건너려는 것. 여기서 열기구를 타기위한 서.. 2012. 12. 18. 62. 이집트 - Egypt, 펠루카의 추억 아스완과 행운의 아부심벨 투어 그리고 룩소르 시와에서의 식수가 안좋았던 걸까, 아니면 단골로 갔던 식당의 음식이 안좋았던 걸까? 한번도 아프지 않았던 징이로키가 장염 증세가 있다. 카이로로 오는 버스에서부터 아프다고 하더니 열이 계속 나면서 힘들어하더니 카이로 숙소에 돌아와서도 화장실을 들락날락한다. 징이로키는 아프면 징징거리는 것도 없이 그냥 조용히 누워서 아파~하는 스타일이라 더 마미와 불닭의 맘을 애태우는데... 약을 먹고 잠시 괜찮아졌는지 그림을 보고 있다. 두 아들은 여행을 시작하면서부터 만화 그리기에 열중하더니 여행 내내 한결같이 열심히 그리고 있다. 시와에서 돌아와 게스트하우스 오락에서 다시 만난 우디와 마음도 얼굴도 예쁜 여자 사장님 오늘은 아스완 가는 날. 원래는 룩소르까지 갔다가 다시 카이로로 오려고 했는데 룩소르까지 갔다가 아스.. 2012. 12. 18. 61. 이집트 - Egypt , 작고 순박한 시와마을, 소금호수 오늘도 어김없이 태양이 떠오른다.지금 솟고 있는 태양이 우리가 태어나기 전부터 늘 저 곳에 있었는데 우리만 매일 새롭게 떠오르는 것으로 여기는 거구나. 새삼스레 드는 뻘쭘한 생각^^사막은 모든 풍경이 아름답게 보이는 곳일까? 아니면 원래 아름다운 곳인 것일까? 번잡하고 소란스럽고 쓰레기가 뒹구는 카이로 시내에서 몇일 있은 탓이어서 더 아름답게 보이는 것일까? 계속 이어지는 뻘쭘한 생각을 하며 일출을 맞이한다. 일출과 일몰의 공통점은?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느리게 느리게 진행되다가 어느 순간, 때가 차면 쏙! 하고 떠오르거나 가라앉는다는 것! 때가 되면, 쌓이고 쌓이면 걷잡을 수 없이 밀고 나오는 것을 우리 삶의 이것 저것에 대비해보는 이 아침의 개똥철학자. 고요한 사막의 일출 이제 서서히 사막이 드러나겠지 .. 2012. 12. 17. 60. 이집트 - Egypt 시와사막(Siwa Desert) 이집트에 얼마나 머물지는 정하지 않고 들어왔지만 오래 머물 생각은 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여행하는 내내 모든 것이 우리 뜻대로만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안 우리. 이번에도 우리는 예상과 달리 이집트에 오래 머물게 될 것 같다. 이집트에서 우리가 다음 갈 곳은 징이로키가 출국할 때부터 가고 싶어했던 '두바이'. 그런데 우리가 가려는 시기가 이슬람 국가들의 명절이라서 비행기표 값이 엄청나게 올랐다 ㅠㅠ 그래서 시간만 많고 돈은 없는 배낭여행자인 우리로서는 싼 비행기를 타야하니 이집트에 머무는 기간만 거의 한달가량 늘어나게 되었다. 이 기간동안 뭘하지? 고민고민하다가... ...가 아니라, 여행 일정에 조언을 아낌없이 해주는 숙소 사장님들 덕분에 쉽게 동선을 짤 수 있었다.^^ 오늘은 그 첫번째로 시와사.. 2012. 12. 17. 59. 이집트 - Egypt, 밀라노에서 카이로로, 피라미드 투어 아침에 니스를 떠나 밤 12시쯤 밀라노 숙소에 도착했으니 12시간이 넘게 걸렸다. 중간에 기차 기다리느라 대합실에서 쉬고 그러면서 와도 역시 길위에서 보내는 시간은 힘들다. 게다가 매번 자동차로 편하게 다니다가 큰 짐을 세 개나 끌고 배낭메고 다녀보니 정말이지 장난이 아니네. 앞으로 다닐 일이 걱정~~~ 이지만 우선은 잠자는 것이 먼저!! 아이고 피곤해라~~~ 배정받은 123번 방앞에서 징이로키의 피곤하신 얼굴~ 밀라로 공항 근처 호텔. 평이 좋기도 하고 가격도 적당해서 머물렀는데 셔틀버스 기다릴 때 오래 기다린 것만 제외하곤 대체로 만족. 아니다... 주변이 황량한 것도 조금 마이너스... 밀라노 호텔에서 꼼짝하지 않고 이박을 하고 밀라노 공항으로 나왔다. 이제 여기서 그리스 가는 이지젯을 타고 아테네.. 2012. 12.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