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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33

124. 미국 - 라스베가스 Las Vegas, 화려한 밤의 도시? 이튿날 아침 일찍 도망치듯 motel 6를 빠져나와 라스베가스로 달린다. 꿉꿉한 모텔을 나와 밋밋한 도로를 달려가는 우리에게 즐거움을 안겨준 것이 있었으니... 바로! 긴 것은 기차~~~ 이시겠다!와~ 도대체 끝이 어디인지 보이지도 않는다. 도대체 이렇게 긴 기차를 어찌 운행하는거야? 보고 있으면서도 믿기지 않는 장면^^ 몇번 기~~~인 기차를 보긴했지만 이번에 보는 것이 갑!! 이제 라스베가스까지 151 남았단다. 아시다시피 여기는 mile. 약 230km 쯤 가야 하는 길, 이정도야 뭐~~ 어! 기차에 이어 우리의 지루함을 달래줄 무엇인가가 또 나타났다. 저게 뭐지? 헉! 저 단어를 어찌 읽어야 하는거야? 지직스? 읽기도 어려운 저 표지판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나중에 라스베가스에 도착해 인터넷으로 .. 2014. 3. 30.
123. 미국 - 샌디에고 LEGOLAND California 2, 신나는 레고랜드 그리고 스쳐지나친 LA 다음 날도 레고랜드로 go go~~~ 오늘은 일찌감치 서둘러 랜드로 출근했다^^오늘은 어디로 가볼까나~~ 하며 열심히 안내도를 살펴본다. 일단 오른쪽부터 천천히 돌아보기로.아참! 그 것보다 먼저 할 일이 있다!!! 어제 아쉽게 돌아섰던 마인드스톰을 예약해야지~~ 하며 달려갔지만... 허걱걱! 이미 마감 마감 마감... 일찍 왔다고 생각했는데 어째 이런 일이... OTL 어쩔 수 없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일단은 시간에 맞춰 와보라는 직원의 말에 일말의 희망을 걸어본다. 이 곳은 파라오의 복수?! 실내로 들어가면 작은 풍선공을 쏘는 공기대포와 쿠션으로 이루어진 놀이터로 구성되어 있다. 유아들이 재미있어 할 듯^^ 불닭과 닭윙(귀국한 후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닭날개의 새 애칭 ㅋㅋ)이 만만해보여 선.. 2014. 2. 14.
122. 미국 - 다시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LEGOLAND California 1 밤새 기차가 몇대가 지나갈 때마다 지축을 울리는 소리에 뒤척이다 아침 일찍 눈을 떴다. 다행히 투싼에서보다는 조금 덜 더워 불편함은 없었지만 캠핑장 자체의 황량함과 시끄러운 소리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저절로 눈을 뜬 것이다.역시 멕시코와 가까운 미국의 남부주는 겨울에 와야지, 여름에 오기에는 부적합다는... 더위때문에 힘들고, 사람들이 적으니 황량하다못해 무섭고... 우리에게 하룻밤 잠자리를 제공했던 황폐한^^ 캠핑장을 떠나 얼마를 달리자 캘리포니아주 표지판이 나타난다. 미국에 도착했을 때 만났던 주라고, 캘리포니아주가 더 반갑게 느껴진다. 어제 국경 수비대에 이어 오늘은 아예 번듯한 톨게이트 같은 검문소가 있다. 특별히 조사를 하거나 그러지는 않고 통과시키는데, 이 것도 멕시코 국경과 가까운 주.. 2013. 11. 13.
121. 미국 - Saguaro NP 와 Kitt Peak 천문대 역시나 예상대로 밤새 더워서 뒤척뒤척이다 새벽같이 일어났다. 게다가 뜨거운 햇살이 덮치기 전에 움직여야 하므로 더 누워있을 수가 없다 ㅠㅠ 우리 사이트 옆과 앞쪽으로 쫘~~~악 늘어선 캠핑카들... 그늘이 없군 @.@ 아이들도 너무 더워 깨우지 않아도 스스로(?) 일어났네 ㅋㅋ 벌써 햇살이 텐트를 비추고 있다. 얼른 텐트 접고 아침먹고 출발해야지~ 드디어 도착했다, 사구아로 국립공원. 이 사람들은 g 발음을 안해 사와로~ 라고 발음을 하더군^^ 입구에서부터 사막같은 분위기가 팍팍~ 이 사구아로 국립공원은 동쪽 지구와 서쪽 지구가 있는데 우리는 동쪽 지구 Rincon Mountain District로 왔다. 사구아로 국립공원의 한 구역인데도 생각보다 무지 무지 넓다. 9시 조금 넘어 도착했기 때문인지, 아.. 2013. 11. 13.
120. 미국 - Sedona, 붉은 볼텍스의 마을 세도나 전기 없는 캠핑장이지만 밤새 많이 춥지 않아 다행이었고 무서움에 덜덜 떨던 닭날개가 우려하던 일이 벌어지지 않아 또 다행이고. (사실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0.000001%도 되지 않을거라 생각했지만^^;:) 무슨 이야기일까?하고 어리둥절하다면^^ 지난 번 119편에서의 충격적인 일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당~ 어제 저녁 징이로키와 닭날개가 뚫어져라 보던 게시판의 내용을 요약해보면, 어떤 정신이 나간 사람이 무지무지 큰 python(대형 구렁이류)을 이 근처 숲에 방사(?ㅠㅠ)했다는 내용을 이메일로 산림관리당국에 알려왔다는 내용이었다. 그 사람 말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르지만 어쨌든 경고를 해야 하는 관리당국이 각 캠핑장에 공문을 보냈고 그 공문을 게시판에서 불닭이 우연히 보고 징이로키에게 말하고, 그리.. 2013. 11. 13.
119. 미국 - Meteor Crater를 거쳐 Sedona 세도나로 진짜 거대하고 웅장하고 그 깊이를 가늠하기 힘들던 경관이 파노라마로 펼쳐지던 Grand Canyon을 연 이틀 다녀오니 미국에서 꼭 봐야할 것 중 하나를 마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오늘은 운석이 떨어진 거대한 분화구를 보러 갔다가 세도나까지 가는 여정이다. 세도나의 캠핑장이 선착순이라 조금 서둘러야 하지 않을까 싶지만 운에 맡기기로^^ 주말이라 그런지 캠핑장에 가족단위로 온 사람들이 눈에 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을 태우고 캠핑장을 도는 꼬마 기차가 보이길래 징이로키를 타라고 했더니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 것처럼 웃는다. 저건 꼬마들이 타는 거라고! 그런 눈빛으로^^ 키 큰 나무들이 있어 그늘도 지고 상쾌한 캠핑장인데 사이트가 잔디가 아닌 것은 좀 아쉽다. 우리 텐트 뒤로 보이는 차가 있는 사이트는 전기가.. 2013.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