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남미/아르헨티나12

79. 아르헨티나 - Argentina 남부 자동차 여행 4. 세상의 끝, Ushuaia 1 무사히 우슈아이아에 도착했으나 이번에도 캠핑장때문에 고생을 좀 했다. 네비에 입력되어 있는 캠핑장을 차례대로 가보았는데 한 곳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한 곳은 Municipal이긴 한데 낮에만 여는 캠핑장이었고, 또 다른 한 곳은 위치를 찾을 수가 없었다. ㅠㅠ결국 우슈아이아 시내를 지날 때 보았던 캠핑장 표시를 기억해내고는 그리로 갔더니, 다행히 영업중인 캠핑장이 있었고 텐트들도 많이 보였다. 캠핑장 주인이 아주 친절하게 사이트를 몇개 보여주었고 그 중 한 곳에 텐트를 칠 수 있었다. 텐트를 치고 숨을 돌리고 시계를 봤더니 환한데도 이미 밤 9시가 넘은 시간. 어제 밤에는 경황이 없어서 자세히 보지 못했는데, 사이트도 예쁜 꽃들로 나누어 놓았고 푸른 나무들도 있고, 마음에 드는 캠핑장이다.그리고 캠핑.. 2013. 2. 13.
78. 아르헨티나 - Argentina 남부 자동차 여행 3. San Julian을 떠나 "세상의 끝"으로 San Julian의 Municipal 캠핑장은 바닷가 옆에 위치해 있었는데 매우 한적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새해 첫날 공휴일이라 그런지 가족들과 함께 바베큐를 해먹는 사람들이 보였는데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하자 모두 자리를 정리하고 떠나는 것이었다. 아마 인근 주민들인 듯. 그래도 우리가 텐트를 모두 치고 안정을 되찾을 때 쯤 몇 몇 여행객들이 더 들어오긴 해서 홀로 캠핑을 하지는 않았다. 이 캠핑장에서 우리는 총 2박을 했다. 빡세게 달려온 여파로 힘이 든 상태라 하루 더 묵기로 한 것.이틀간 있는 동안 닭날개는 고기를 사다가 볶아서 3cho 영양보충도 시키고 양배추도 사서 김치를 담궜다^^ 부에노스에서 가져온 김치가 벌써 다 떨어져 가는 터라 배추나 무를 사서 담그려했지만 겨우 찾은 것은 양배추.. 2013. 2. 13.
77. 아르헨티나 - Argentina 남부 자동차 여행2. Valdes & San Julian 나무도 얼마 없는데다 모래로 가득한 캠핑장을 뜨겁게 달구던 태양이 지평선 아래로 사라지자 슬~ 추위가 다가왔다. 그리 센 추위는 아니었지만 침낭없이는 오돌오돌 떨 정도는 된 터라 전기요를 깔고도 모두 자기 침낭을 덮어쓰고 잤다. (아니, 여름에 이래도 되는 건가? ^^;:) 그런데 문제는 추위가 아니었다. 새벽녁에 바람이 심하게 부는 듯해 일어난 닭날개(마미)가 보니 텐트 팩이 몇개 뽑힌 듯해서 불닭이 나가서 팩을 새로 박았다. 그리고 다시 잠을 청했는데....이런, 이런, 이런!!! 너무 심하게 텐트가 흔들리고 바람소리가 요란해 다시 눈을 떠 시간을 보니 7시경. 이미 텐트 한쪽이 허물어져가고 있었다. 우리 가족이 깔고 누워있는 방은 사람의 무게로 인해 버티고 있었지만 거실쪽은 팩이 뽑히고 바람이 치고.. 2013. 2. 5.
76. 아르헨티나 - Argentina 남부 자동차 여행 1. BsAs ~ Peninsular Valdes 까지 고무줄 여행자의 전형을 보이고 있는 우리 여행에 또 한번 고무줄 여정이 추가되었다. 이번엔 그 고무줄을 길~~~게 늘이게 되었는데... 바로!!! 아르헨티나 남부 지방을 자동차로 돌아보는 것.블로깅을 하면서 '예정에 없던'이라는 말을 많이 했는데, 이번엔 정!! 말!! 생각하지 못했던 일을 하기로 한 것. 남미를 차로 여행하는 사람들 얘기를 들으면서도 우리가 그런 일을 하리라고는... 우리가 조금이라도 자동차 여행 + 캠핑을 생각했다면, 유럽여행을 마치며 캠핑 장비를 미국이 아닌 이 곳으로 보냈겠지...남미사랑에 머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멜라니씨가 남부 자동차 여행을 말하길래, '우리도 한번 해볼까?' 하고 장난스레 말을 하다가 실행하게 될 줄이야. 남극 근처로 내려가는 길이라 여름이 아니면 자.. 2013. 2. 5.
75. 아르헨티나 - Argentina, 부에노스에서의 일상과 레꼴레따 & 크리스마스 부에노스에서 지낸 20여일간 우리 식구 중에서 가장 재미나게 보내는 사람은 바로 징이이다. 남미사랑 주인장 아들인 한규와 징이가 동갑이라 금세 친해졌기 때문이다. 거의 매일 한규와 함께 놀고 한규네 집에도 가고. 한규도 동갑내기 친구가 온 것은 처음이라고...오늘은 한규네랑 저녁을 먹으러 가는 길. 아리엘을 비롯해서 모두 신이 났다^^지난번에 와서 순대국을 먹고 갔던 백구마을. 이번에도 순타가 원하는 '백구삼겹살'은 못가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분식을 먹으러 가는 중. 순타야~~ 어쩌냐~~~ 음식 나오길 기다리며 얌전히 앉아 있는 한규와 귀염둥이 아리엘^^ 짬뽕, 김밥 떡볶이 등 배부르게 먹고 나서는 아이스크림으로 입가심 중^^ 저녁을 먹고 나서도 더 같이 놀고 싶어하는 아이들을 데리고 인근 공원으로.. 2013. 2. 4.
74. 아르헨티나 - Argentina, 드디어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입성!! 드뎌 남미의 첫번째 여행국가였던 브라질을 떠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가는 날이다. 온 가족이 이 날을 기대하며 기다렸다. 특히 두 아들들이. 이유는?? 글쎄....뭘까?^^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는 비행기를 이용하기로 했다. 남아공에서 남미 비행기표를 끊을 때, 혹시나 입국할 때 도움을 받을까해서 끊었던 표인데 별 효과를 보지 못했지만 덕분에 편안하게 부에노스로 날아가게 되었다. 비행기 시간은 12시 넘어서인데, 불닭이 호스텔 주인에게 픽업 택시를 턱없이 이른 시간에 부탁하는 바람에 공항에 일찍 도착했다. 잠시 시간을 착각했다나?^^ 아르헨티나 이과수 공항의 모습. 혹시나 카운터에 갔더니 발권을 해준다. 그래서 짐까지 깔끔하게 부치고 이제 여기서 쭈~~욱 기다리면 된다. ㅠㅠ이 공항에서 반가운 분을.. 2013.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