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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타's Eye

느리지만 웅장하게...

by 여행숲 2013. 2. 4.

아르헨티나 5편 시작

사실은 이번 편에 moreno빙하를 주제삼으려 한다.

비록 el chalten전이지만 개인적으로 쓰고싶은 마음이 생겨

쓰는것이니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

1월 9일 el calafate에 도착해서 내인생 처음으로(지금까지 다 처음이었지만...)

빙하를 보러갔다.

음... 이정도로 클거라고는 상상도 안했는데...

맨날 하는얘기지만 역시 사진으로는 느낌이 오지 않는다.

아니 느낌이 오는가?

(애매모호하군...)

이렇게 큰것도 매년 움직이고 있단다.

이 빙하를보면서 생각한 것은 만약에 내가 나중에 여기에 다시오게되면

저 앞에 있는 빙하들보다 더 뒤쪽의 빙하를 보게되겠지...였다.

그렇다. 아주 천천히이지만 저웅장한 빙하처럼 시간도, 나도 흐르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들이 활용할수있는 시간은 많지가 않다.

최근에 한 블로그에서 본 글이다.

'살아있는자는 잠깐 쉬어가는 죽은자에 불과하다.'

그러나 우리는 그 쉬는시간동안 뭔가를 해낼수있다.

그 쉬는시간안에 나라의 운명을 바꾸거나 세상을 바꾼 사람들을 보라

그렇게 까지는 아니지만 만약에 목표를 잡았으면 그것을 최대한 해낼려고 노력하자.

이 쉬는시간이 죽은 자신을 바꿀수 있다는것을 생각하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