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아프리카를 거치면 여기 남미로 올때까지 나는 무엇을 생각하고 있었을까.
최근 대선덕분에 며칠간 쉴수있는 기회가 생겨서 그점에 대해서 생각해봤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가 떠올리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도데체 나는 이 기나긴 시간 동안 무엇을 생각하며 여행하고 있었을까...
세계여행을 떠날때부터 지금까지 목적없이, 생각없이...
그냥 달려만 온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최근 행동을 통해, 내가 조금만 생각했어도 알수 있었을 것이라는것을 깨달았다.
수족관 안에서만 지낸 물고기는 그안에서 보이는것 밖에 알수가 없다.
그러나 넓은 바다나 호수, 강처럼 좀더 폭이 넓은 곳에서 잠깐이라도 지내봤다면,
미래에 할 행동부터가 점부 달라질것이다.
물론 그것도 자신이 그렇다고 느껴야겠지만 말이다.
게다가 인간 평균수명80년에 비하면 한국에서 여기 외국으로 나온 8개월이라는 시간은 매우 적은것이다.
하지만 난 세상으로 나온것이 올바른 판단이었다고 믿고싶다.
아니... 믿는다.
이 여행이 나를 바꿔놓을것이라고 믿는다.
사실 이렇게 말해놓고도 나는 깨닫지 못하는것같다.
하지만 이미 그것을 생각하고 있는것 자체가 이미 절반은 성공한셈이라고 믿는다.
나 자신에게 파이팅이다.
(꽤 고민하다 쓴것임... 잘썻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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