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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영국

27. 영국 - Brean Sands, 그리고 리버풀(Liverpool) ,호수지역 혹스헤드(Hawkshead)

by 여행숲 2012. 7. 29.

브린샌드의 캠핑장이 맘에들어 2일 예정에서 3일 체류로 변경했다.
일단 비수기라서 가격이 매우 저렴했고 (13파운드 정도/1박)
넓고 환경이 최고 수준이었다. 


사이트 구축 후 한컷


순타의 풍경과 상상 스케치


어린이 놀이시설도 장난이 아닌 수준...


듕2인 순타도 한 몫


징이로키는 피르스트의 플라이어 생각이 난다고...


하도 넓어서 원반날리기를 해도 옆 사이트에 닿지 않는다.
물론 사람들이 없어서겠지만...^^


능숙한 순타의 원반날리기 포~~옴.


3일째날 드디어 바로 옆에 붙어있는 놀이공원에 갔다.
첫번째로 이런 후덜덜한 놀이기구를 타다.
아이들 둘이서만 ㅋㅋ


두번째로 롤러 코스터인데,
한국의 것보다 강도가 약해도 즐거운 표정.


이윽고,
보트를 타고 보트에 장착된 물총을 쏘며 전투를 벌이는 것을 타도록
불닭이 조장하여 타는 두 아해.
물총을 맞는 아해들의 표정이 압권.
어느 정도 이런 풍경을 예상하고 카메라를 쥔 불닭이 회심의 미소를 짓는데
아해들은 아는지 모르는지. ㅎㅎ


물포를 맞는 징이로키의 눈썹 모양이 드드드. 


이에 질소냐, 막강 반격. 
유연한 허리와 작은 몸을 이용, 본격 반격을 개시하는 징이로키. 
당황하여 괴성을 지르는 순타!


치열한 공방전


아무도 살아남지 못하는 무제한 물대포 작전


너무나도 치열한 사생결단식 물총전투 ㅋㅋㅋ


직원 아저씨도 이 둘의 사생결단에 웃음보를 터트리며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고^^
드디어 물에 흠뻑젖어 나오는 징이로키.


어흑, 순타도 물범벅이 되어 물타가 되었당^^


치열한 전투를 보며 계속 웃던 마미와 두 아해가 만나서도 계속 웃는다.
자기들도 어이가 없는 걸까?^^


브린샌드 다음은 리버풀 Liverpool.
비틀즈의 고향이라던데...


리버풀 하면 알버트독(Albert Dock)이 제일 중심인가보다.
아마도 항구도시이기 때문이 아닐지...


알버트독을 중심으로 비틀즈 스토리와 여러 뮤지엄이 집중되어 있다.
비틀즈 스토리 앞에서 순타의 한 컷.


비틀즈 스토리 전시장에 입장하기 전 입구에서 또 한번 찰칵~~
어디선가 징이로키가 손을 들고 있다는... ㅎㅎ


전설적인 비틀즈 멤버. 지금은 폴 매카트니만 생존하고 있다.


징이로키는 잘 모르겠지?
아빠가 가끔 틀어주는 음악만 귀에 익을뿐.


폴 매카트니가 왼손잡이라는 걸 사진을 보고 다시 기억을 되살린다.


비틀즈 스토리 안에 꾸며진 존 레넌을 기념하는 Imagine~~


1963~1964년의 모습이라고. 
우리 모두가 태어나기도 전의 
풋풋한 그들의 모습을 보니 기분이 이상하다^^


수많은 기사가 붙여진 곳에서 순타는 현실감이 떨어진 표정이고^^


알버트독의 다른 쪽에는 해양박물관이 있다.
타이타닉 모형앞에서 씩씩한 징이로키.


쇼파침대에서 혼자 잠을 잔 징이로키의 아침모습.
덮개시트가 없어 배쓰타올을 덮고 잤다.


이번엔 중서부의 호수지역 (Lake District)에 가는날.
영국에는 호수지역을 특별하게 지정한 것 같기도 하다.
Windermeer를 지나서 Hawkshead 라는 곳으로 목적지를 정했다.

어린이동화 피터래빗을 지은 작가
Beatrix Potter의 생가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Hawkshead에 있는 캠핑장 The Croft.


사이트는 편하고 좋았지만, 날씨가 계속 흐림...


아직 비수기가 맞는듯 하다. 몇 집이 들어오고 몇 집이 나가고 ...


마침 도착한 날 저녁에  Hawkshead 교회(성공회)에서
"여름밤의 뮤직페스티벌"이 개최되어 
예기치 않게 아름다운 성가대의 환상적인 목소리와 화음을 감상할수 있었다.

이것은 예정되지 않았던 멋진 사건. 


다음날 길건너 있는 Beatrix Potter의 갤러리에 갔다가
호수지역을 하이킹하기로 했다.
피터래빗 공식 기념품 판매점 앞에서 한 컷.


갤러리인줄 알고 들어갔는데, 표만 파는 사무실이다 ㅎㅎ 
건너편 건물에 실제 갤러리가 있다.


결국 저 놈 피터래빗을 한마리 입양하고야 말다.
마미가 ...


갤러리를 둘러보고 바로 호수지역 하이킹을 시작했지만,
며칠째 내린 비에 의해 늪지대가 되어서 결국 돌아설수 밖에 없었다.


하이킹을 못한 김에 포터의 생가까지 방문해보기로 하다.
여기도 들어가니 표만 파는 사무실... ㅎㅎ
생가는 여기서 걸어서 10분거리.


도로를 따라 걸어 올라가면 위쪽에 입구가 보인다.


정원을 통과하여 가는 로키징이와 마미


정원에서 찍은 베아트릭스 포터의 생가.
내부는 촬영금지.
예전에 쓰던 물건들과 창작시, 원화들이 남아있다.
진짜 동화같은 집에서 사셨구나...


다음날은 날씨가 아주 좋았다.
반짝 해가 뜨는 것이다.
그래도 우리는 떠나야 하니 부지런히 텐트를 걷고
다시 북상을 준비한다.


윈더미어에 가니, 백조들이 도로까지 마구 돌아다니고 있다.
이 곳에서 두어시간 하이킹을 해보려고 (마미는) 무진 애를 썻으나,
3 Cho의 냉담한 반응과 비협조로 무산...
그만... 심통이 났다. 


웬 백조가...


호수지역에 왔는데,
사실 날씨로 인해 제대로 된 호수는 감상하지 못했다. 


다시 에딘버러로 향해 가는데, 울타리를 나온 양들이 꽤 많다.
조심 조심해서 운전을 해야 한다.

스위스의 풍경만큼이나 아름다운
Kirkstone Pass로 가다 보니,
이 도로의 풍광도 아주 멋지다는 것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