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볼리비아

86. 볼리비아 - Bolivia , 우유니 소금사막에 가다.

여행숲 2013. 4. 27. 11:10

드디어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우유니 소금사막에 가는 날이다. 

우기의 우유니 사막의 모습을 보겠다고 여러 일정들을 조절하며 달려왔는데
과연 우리는 환상적인 우유니를 만날 수 있을까?


아침 일찍 시장에 나가서 간단한 요기를 하고는 투어를 하기 위해 즐겁게 go, go~


보통 지프 한 대에 6명~7명이 타게 되는데
우리는 아르헨티나에서 온
**%%$$ (이름을 알려줬는데 어려워서 잊어버림^^;: 미안~~~)과
칠레에서 온 연인 알렉한드로, 쏠과 함께 투어를 하게 되었다.


1일 투어를 하면 제일 먼저 들르게 되는 폐 기차가 있는 곳(기차 무덤).
기차 위에 올라가기도 하면서 모두들 즐거워 하는 곳.


징이로키도 기차에 올라 폼 한번 잡아 봤다.


노래를 좋아하는 알렉한드로와 명랑한 쏠 덕분에 투어 팀이 화기애애.
그들은 영어를 못하고 우리는 에스파뇰을 못해 대화가 거의 불가능 했는데도 말이다.^^


기차무덤 다음으로 들르게 되는 콜차니 Colchani 마을. 
소금을 생산하는 마을이어서 그런지 기념품 중에 소금을 깎아서 만든 것들도 눈에 띄었다.
우리 팀은 이 곳에서 점심을 먹고 투어를 계속하였다.


드디어 물이 찰랑찰랑한 소금 사막이 보이기 시작한다.
우유니 소금사막은 전체 면적이 12,000 평방미터가 넘는다고 하며 
소금량이 최소 100억톤!!이라고. 

지금부터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소금이란 말이지?


차량을 타고 소금사막에 진입하기 전 가이드가 지프차 지붕에 타게 해주었다.


물이 없는 사막의 모습


아이들도 너무 신기해하고 좋아한다.
지프 지붕에서 내리기 전 한껏 폼을 잡은 두 아들.


이 곳에 오면 누구나 해보는 놀이를 우리도 해 보았다^^


아니, 형아를 밟으려고 하네~~~ 징이로키야, 참아~~~


하얀 소금사막위의 징이로키.


힘껏 뛰어 올라보라는 불닭의 요청에 한껏 뛰어보는데...


놀라운 점핑 능력을 보여주는 징이로키


살려줘요~~~~ ㅎㅎ


슈퍼맨 징이로키?


각자 따로 사진찍기 놀이를 하다가
쏠이 우리 가족 사진을 찍어 주었다^^


카메라를 땅에 내려놓고 오늘 멤버들이 다 같이 단체사진 찰칵!
역시나 재미난 포즈를 취해보는 남미의 삼인방^^


직접 보고 있으면서도 현실감이 사라지는 느낌.


저 멀리 소금호텔이 보인다. 


사진찍기 놀이를 실컷하고 소금호텔까지 걸어가고 있다.


온통 새하얀 곳에 원색으로 자리한 소금호텔.
소금을 잘라서 지은 호텔인데 여기서 자는 사람들도 많아 보였다.


소금호텔 주변을 다 구경했는데도 만나기로 한 가이드가 나타나지 않아
심심해하던 징이로키가 바닥에 실력발휘를 하
고 있다. 


가이드와 함께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전에 본 플라멩고 무리. 


여기서는 달마저도 예사롭게 보이지 않네^^


드디어 오늘의 하이라이트.
그토록 보고 싶던 소금사막의 반영.


불닭은 예술사진(?)을 찍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아이들은 재미나서 이리~저리~~


하늘과 물의 경계가 어디인지...


조금만 더 있으면 해가 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홀로 고독한 징이로키


순타도 홀로 고독.


홀로 또 같이 사진찍기 놀이에 열중.


보고 있어도 믿기지 않았던 반영.


모두 나름 포~옴을 잡아보는데....^^


드디어 노을이...


모두 황금빛으로 변해버린 우유니 소금사막


금방 져버리는 해를 앞에 두고 열심히 포즈를 취해보는 세 모자.


아~~~ 사진으로 봐도 그 때의 그 감동이 다시 살아나는 듯 하다.


우유니를 오매불망 그리다 직접 우유니에 서 있는 닭날개는 지금 어떤 마음일지.


닭날개 덕분에 우유니를 알게되었지만 지금은 더 반해버린 불닭.


감탄에 감탄을 자아내게 했던 노을도 스러져간다.


이제 소금사막도 밤의 세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