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스페인

7. 스페인 Bilbao, Burgos, Salamanca

여행숲 2012. 5. 18. 07:24

스페인에 들어서자, 70/90/110 이었던 속도 제한 표시가 60/80/100 이런식이다. 허버덕...

집들과 경치가 프랑스와는 많이 다르다. 마치 고고한 풍경의 프랑스라면 , 호탕하고 격의 없는 스페인 이랄까...


빌바오(Bilbao) 못미쳐서 숨겨져 있던 캠핑장(Camping Itxaspe)에 도착하고 본 눈앞의 바다와 (북대서양) 초록빛 계곡.  GPS 네비 2대가 서로 못찾고 빙빙 돌길래, 결국 인근 주유소 및 마을 주민들의 친절한 가르침으로 간신히 도착. (GPS는 Garmin 누비와 시트로엥 차량네비)


의외로 이곳은 인근에 특이한 지형의 바위가 있는 곳. 산이 깎아지른듯한 바위가 몇개가 누워있다.


도착하구선 가장 전망좋은 계곡 앞쪽에 텐트를 쳤는데, 아뿔사 어두워지니 엄청난 강풍으로 힘없이 뽑혀대는 펙을 다시 박느라 잠을 설쳐야 했다. 무지막지한 바람이었다. 후회막급.


다행히 다음날, 비가오지 않아 인근 바위근처로 산책을 하고 떠나기로...


아싸, 바닷가로 접근하니 아래쪽으로 세미 클라이밍 코스가 ... 해변 바위가 빨래판처럼 생긴게 특이하다. 주상절리처럼 이것도 화산 활동에 의한 것일까...


다음날 Salamanca로 가는중에 머물 Burgos의 캠핑장. 하나밖에 없는데다 비가 줄창 내리고 있어서 텐트를 칠수 없는 상황. 그런데 붕갈로(Bungalow)도 엄청 비싸다.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의 요구에 따라 눈물을 머금고 세금포함 86유로를 내고 붕갈로에서 1박하기로. 그런데, 시설은 그닥 좋지 않았다. 비가 안왔더라면 텐트로써 족했을듯.


붕갈로 들어온 기념 및 어린이날 기념 고기르 구우려는데, 마트에서 사온 상추가 마미 얼굴을 다 덮을 만치 크다. 4등분하여 한 고기 싸먹기.


Salamanca 가는길의 초록색 평원과 하늘, 구름.


살라망카의 대형 캠핑장(Camping Regio). 맞은 편 호텔(Hotel Regio)에서 함께 운영한다. 비수기에 ACSI 할인카드를 제시했더니, 그냥 1박에 16 유로에 준다. 커헉~. Burgos의 비싼 붕갈로가 생각나서 속이 쓰리다. 한 3박해도 되겠다. 비가 와서 땅이 좀 안 좋을뿐 며칠간 비올 예보는 없다.


호텔에 태극기가 걸린걸 보고 좋아하는 민. 왜 걸려있을까...뜻밖이었다.


이쪽 구역에는 우리만 텐트를 치고 있고, 반대쪽에는 대부분이 캠핑카나 캐러반들이 와서 진을 치고있다. 아직 텐트 하나라서 4명이 머물기에는 좁다. 다음 데카트롱에서 2초 텐트를 사서 아이들을 분가 시켜야 겠다.


다음날 드디어 살라망카 구시가 탐방. 안전을 위해 실내 주차장을 이용하고,


성 야고보의 순례의길을 상징하는 조개껍데기가 400여개 붙어있는 조개껍데기집과 왼쪽의 살라망카 대학건물. 


구성당을 찾아가는 구시가길


확실히 프랑스의 성당과는 딴판이다. 뽀족이도 많고.


성당내부는 우와~ 높은건 여기도 그러하다.


돔에 낸 창을 통해 빛이 들어오고 있다.


피에스타 상.


살라망카 대학 외벽에 있는 해골과 개구리. 이 조각을 찾는 사람에겐 행운이 온다는 소문이 나있다. 민이가 3분도 안되어 찾아버렸다. 앞으로 우리의 남은 여정에도 행운이 있기를~


스페인에서 두번째로 아름답다는 살라망카 마요르광장. 쳇. 무슨 엑스포를 하려는지 온통 가건물이 들어서 있어서. 휑~ 


거리에 식탁을 장식한 식당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