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 미국 - 라스베가스 Las Vegas에서의 마지막 밤
라스베가스의 마지막 밤, 오늘도 스케쥴은 짱짱~
하지만 본격적인 스케쥴은 저녁에 시작된다는 것이 함정~^^
일단 땡볕을 피해 룩소르 호텔에 가보기로 한다.
이집트 룩소르와 아스완에 다녀온 포스로^^
비슷하게 꾸며 놓은 것들을 무심하게 감상하며 지나간다.
피라미드안에 웬 성당이 있나...
하다가, 아마도 결혼식을 할수있도록 해놓은 시설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로비 바닥에 양탄자를 다 깔아 놓은 호텔 내부.
뭔가 어울리지 않는 듯한 타이타닉 부스도 보인다
진짜 룩소르에 있는것과 비슷한 걸...흠흠
피라미드 천정에 해당하는 곳.
객실은 모두 저 곳에 있다. 의외로 객실 수가 적어보인다능...
프론트 겸 각종 공연의 티켓팅을 하는 곳
피라밋 뒷부분으로 나오면 대형 주차장으로 가게 되는데, 역시 호텔이라 멋진 수영장이 있다.
다시 찾아온 프리미엄 아울렛.
여기는 우리가 식사를 위해 오는 곳이지만 자주 오다보니 떡고물을 챙긴다 ㅎㅎ
닭윙 마미가 L'occitane에서 평소에 눈독들인 뭔가를 흥정하고 있다
역시 불닭은 클리어런스 코너에 쌓인 상품속에서 분주하고...
돌아오는 길에 주차장에서 바라본 프리미엄 아울렛.
매번 점심을 먹다시피한 스시뷔페 마키노도 보인다.
바로 옆에 기이하게 휘어진 건축물이 있다.
거의 작품 수준의 건축물의 포스때문에 박물관이나 아트센터인가 했다.
사실은 정신병원이라고...
처음 정신병원이라는 얘기를 듣고 사이코스럽다는 생각이 퍼뜩... 루 루보 뇌건강센터 라고.
다시금 낮 더위를 피하기위해 숙소로 돌아가는중.
오후가 되어 오딧세이의 앞 유리창을 교체하기위해 유리전문 가게에 재 방문.
아이들과 닭윙께서는 숙소에서 쉬시고
무수리급인 불닭은 쓸쓸히 홀로 정비소에 다녀오다 ㅠㅠ
전면 유리 교체비용 250불인데,
보험으로 150불이 처리되고 잔금 100불을 지불했다.
처음 차량을 구입했을때 Rock Chip땜질을 했어야 했는데
걍 버티다가 뜨거운 사막 라스베가스의 땡볕에 바로 쩍 갈라져버렸다.
꼭 본인에게 걸어서 통화를 해야한다는 보험회사 덕분에
무려 선불유심을 15불 정도를 들여 개통하고 쏼라쏼라...
새 유리로 갈아놓으니, 나름 깔끔한게 맘에 든다.
작업도 꽤 잘되었다.
이 차가 3600cc만 아니었어도 적극 한국으로 가져갈려고 했을꺼다 ㅎㅎ
걍 팔기엔 너무 아깝고 아주 관리가 잘된 차이다.
전 주인이 정말 길을 잘 들여 놔서 너무 맘에 든다.
저녁이 되어,
호텔쪽이 아닌 라스베가스 페어몬트 스트립지역의 다운타운 천정쇼를 보러간다.
쇼가 시작되기전 부터 각종 예능인들의 쇼가 부분부분 진행되더니,
이윽고 그 긴 천정돔에 각종 램프와 영상이 가득담겨 흐른다.
무료로 즐길수 있어서 더 좋은 구경거리다 ㅎㅎ
한 쪽에서는 음악공연도 펼쳐지고
거리에 접한 스탠딩바에서는 쇼걸이 등장하여 뭇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끈다.
한 잔 하고싶지만, 오너드라이빙 관계로 참다...
천정쇼는 전체 천정이 마치 하나인것처럼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박진감 넘치는 음향과 수만개의 전구를 이용해 만들어내는 영상이
천정을 계속 올려다 보게 만드는데,
눈을 어디로 둬야 제대로 보는건지 계속 두리번 거리게 만든다 ^^
마치 긴 스크린이 한 덩어리인것처럼 흐르는 영상과 음향의 축제
주위를 둘러보니 모두가 천정을 바라보고 있다. ㅎㅎ
이제 쇼가 끝나고 한껏 고무된 표정으로 한 컷
다시 시내쪽에서 베네치아를 테마로 한 호텔로 간다.
우리는 여기서도 진품(?^^)과 비교하며 여유있게 감상중...
음악분수가 펼쳐지는 벨라지오 호텔안을 구경하러 가는 중,
여기서는 너무도 흔해빠진 허머지프형 리무진 한 컷~~
어! 저 여자분을 찍으려고 했던 것은 아닌데.... 쩝!!^^
꽃과 정원을 테마로한 벨라지오 호텔의 실내장식과 건물을 둘러본다.
실제로 보지 않으면 광범위하고 막중한 공간감을 느끼기가 어렵다.
하지만 역시 '꾸며 놓음'의 한계를 보며 느낌의 양면성을 깨닫는다.
예쁜 사진을 찍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적은 감동의 양이랄까.
실내 정원을 참 이쁘게도 꾸며 놓았다. 여기가 호텔 안쪽이란다.
꼭 성 베드로성당의 Feel이 나는 호텔... 조각상들이 바깥쪽에 도열(?)해 있당 ㅎㅎ
이제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빅샷을 타러 가는길.
어라? 이 근방에 캠핑장이 있는 듯.
빅샷의 위용.
저 빨간색의 꼭대기에 붙은 것이 1발 발사로 끝나는 빅샷 놀이기구다.
거의 다와서 올려다보며 한 컷.
24:00에 종료하기 때문에 서둘러야 했는데 조금 늦었당 ㅠㅠ
빅샷에 도착해보니 높은 곳에서 야경도 보고 좋았다.
이럴줄 알았으면 좀 더 일찍올걸 하는 아쉬움이 든다.
일단!!
불닭과 징이가 먼저 X-scream(동영상 클릭)를 타고 비명을 질러댄다.
저런 것을 타고 덜커덩 거리는 느낌과 함께 펜스밖으로 나갔다가 들어왔다 하면서 스릴을 즐기는 기구.
아래는 완전히 무주공산 ㅎㄷㄷ
안타깝게도 빅샷(Big Shot)(동영상 클릭)을 타는 순타와 징이의 사진이 하나도 없다는.
빅샷은 한방에 로켓쏘듯이 올라갔다가 천천히 내려오는 방식의 놀이기구인데,
중요한 발사순간을 놓치는 바람에, 게다가 아이들이 앉은 좌석이 반대쪽이라 사진 한장 못찍고 내려왔는데 ㅠㅠ
아이들의 소감은??? "정말 끝내주게 무서웠" 다고~
발사순간은 숨을 못 쉴 정도로 순간적으로 가해지는 G Shock가 대단했다고...
게다가 꼭대기에 앉아서 보는 야경은 공포와 경이 그 자체였다고 하는데,
나도 한번 타볼걸 하는 후회가 든다.
다음에 와서 꼭 타보기로 하겠다.
"닭윙! 그 때 같이 타자~~~~ ㅎㅎ"
이곳이 사막위에 건설한 Las Vegas
라스베가스의 야경. 두바이의 야경을 떠올리게 하는 밤이다.
이렇게 저렇게 하다가 밤 자정을 넘긴
라스베가스의 마지막 밤을 보낸다.